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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수요가 동시에 커진 영향이다.
28일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204조7647억원, 영업이익 111조3772억원이다. SK하이닉스는 매출 99조5381억원, 영업이익 78조1291억원으로 추산됐다. 두 회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약 189조5000억원에 달한다.
삼성 첫 영업익 100조…SK하이닉스도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전망치에 부합하면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선다. 지난 2분기 기록한 89조4924억원을 한 분기 만에 다시 뛰어넘는 것이다.
SK하이닉스도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AI용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HBM을 비롯해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메모리 가격 상승도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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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3분기 범용 D램 가격이 전 분기보다 13~18%, 낸드플래시 가격은 10~1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을 단기간에 크게 확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익성이 높은 HBM 생산을 늘리면서 범용 D램에 투입할 수 있는 생산 여력도 상대적으로 줄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전체 D램 생산능력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7%에서 올해 33%, 내년 4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같은 기간 범용 D램 비중은 73%에서 65%, 5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서버용 D램에서도 공급부족이 나타나고 있다. 이달 현재 고용량 서버용 더블데이터레이트(DDR5)의 리드타임(주문부터 납품까지 걸리는 기간)은 최대 52주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적인 시장 리드타임인 6주와 비교하면 8배 이상 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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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정상적인 시장 리드타임인 6주와 비교하면 8배 이상 긴 수준으로 주문 이후 실제 납품까지 사실상 1년 이상 소요되는 이례적 공급 상황"이라며 "범용 D램 공급 부족 현상은 단기 현상을 넘어 구조적으로 장기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BM4 비중 확대…4분기도 실적 기대감
차세대 HBM 비중도 늘고 있다. 올 하반기 현재 세대인 HBM4(6세대) 판매가 늘면서 고부가 제품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내년에는 다음 세대 HBM4E(7세대) 양산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HBM 생산이 늘면서 범용 D램 공급도 빠듯해지고 있다. AI용 고부가 제품으로 생산능력이 이동하는 동안 서버와 PC 등에 쓰이는 범용 제품 수요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수급 구조가 오는 4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메모리 가격 상승폭이 다소 둔화하더라도 HBM과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계속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 폭이 다소 둔화하겠지만 2027~2028년에도 타이트한 수급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전망치는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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