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도심 맞춤형 하이브리드' 기아 더 뉴 니로의 놀라운 주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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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주행에서 기아 '더 뉴 니로'는 출력보다 연결감과 정숙성을 우선한 설정이라는 부분을 명확하게 전달한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차의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빠르게 튀어나가기보다 부드럽게 이어지며 전기모터가 먼저 움직이고, 엔진이 자연스럽게 개입하는 방식이다. 도심 주행에서 기아 '더 뉴 니로'는 출력보다 연결감과 정숙성을 우선한 설정이라는 부분을 명확하게 전달한다.
기아가 선보인 더 뉴 니로는 2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상품성을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이다. 디자인과 편의 사양을 중심으로 변화를 주면서, 실제 사용 환경에서 체감되는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기존 모델의 균형 잡힌 비율을 유지하면서 디테일을 다듬었다. 전면부에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현대적인 이미지를 강조했고, 범퍼와 하단부 구성을 정리해 보다 단단한 인상을 만든다.
실내외 디자인은 기존 모델의 균형 잡힌 비율을 유지하면서 디테일을 다듬었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측면은 절제된 라인과 루프 흐름을 유지해 도심형 SUV로서 부담 없는 실루엣을 유지했다. 또 후면은 수평형 캐릭터 라인과 LED 그래픽을 통해 안정감과 시각적 확장성을 강조한 모습이다.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해당 차급에서 더욱 특별한 공간감을 강화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중심에 배치되며, 직관적인 정보 전달과 조작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여기에 더블 D컷 형태의 스티어링 휠과 신규 소재 적용은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또 복합연비는 20.2km/ℓ로, 효율성과 실사용 중심 성능에 초점을 맞춘 구성이다.
실제 도심 주행에서의 감각은 이러한 설정과 일치한다. 출발 시 전기모터 중심으로 조용하게 움직이며, 가속은 급격하지 않고 일정하게 이어진다. 신호 대기 후 재출발 상황에서도 차체의 움직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운전자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지 않는다.
도심의 잦은 정체 구간에선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이 자연스럽게 개입해 감속을 돕는다. 전방 상황과 주행 조건에 맞춰 제동 강도를 조절하면서, 브레이크와 가속을 반복하는 환경에서도 차체의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이러한 특성은 도심 주행에서의 피로도를 줄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해당 모델은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정숙성 역시 강화된 부분이 인상적이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중속 영역에서도 가속 성향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특정 구간에서 출력이 집중되기보다, 전구간에서 일정하게 이어지는 방식이다. 이는 높은 성능을 강조하기보다, 일상적인 주행 환경에서의 편안함과 효율성을 우선한 결과로 이해된다.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정숙성 역시 강화된 부분이 인상적이다. 저속에서는 엔진 개입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외부 소음 유입도 효과적으로 억제된다. 노면 소음과 진동 또한 일상 주행에서는 크게 거슬리지 않는 수준으로 관리됐다. 다만 서스펜션 반응은 이런 놀라운 변화와 결을 달리해 아쉽다. 특히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불쾌한 잔진동이 꾸준한 여운을 남긴다.
기아 더 뉴 니로는 편의 기능도 도심 환경에 맞춰 이전보다 상향 조정됐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아 더 뉴 니로는 편의 기능도 도심 환경에 맞춰 이전보다 상향 조정됐다. 스테이 모드는 정차 시 엔진을 작동시키지 않고도 공조와 전자 장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대기 시간이 잦은 환경에서 활용도를 높인다. 디지털 키 2, 워크 어웨이 락 등 기능 역시 일상 사용성을 고려한 구성이다.
이번 더 뉴 니로의 변화는 단순한 디자인 개선에 머물지 않는다. 주행 감각과 편의 기능 전반을 도심 중심으로 재정비하면서, 실제 사용 환경에서 체감되는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빠른 차가 아니라, 편하게 오래 탈 수 있는 차로서의 방향성이 보다 분명해졌다.
기아 더 뉴 니로 국내 판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기준으로 2885만 원부터 시작한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한편 해당 모델 국내 판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기준으로 2885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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