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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첫 전기 JCW 에이스맨은 강력한 퍼포먼스와 우수한 효율성이 주요 특징이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미니의 고성능 브랜드 JCW 최초의 순수전기차로 등장한 'JCW 에이스맨(JCW Aceman)'은 전동화 시대로 향하는 브랜드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모델이다.
이전 내연기관 버전의 JCW 라인업을 떠올리면 작아서 더 강렬했고 비교 가능한 모델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인 달리기 성능을 전달했다. 그리고 이런 과거의 JCW 모델들과 비교하면 전기 모터를 탑재한 JCW는 확실히 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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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이 작은 전기 SUV에 제로백 3.7초라는 극단적인 성능을 담았을까?” 시승의 첫 순간, 자연스레 떠오른 의문이었다. BMW M이나 메르세데스-AMG처럼 브랜드를 대표하는 고성능 모델은 판매량보다 이미지와 상징성에 더 큰 의미를 둔다.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선망하게 만드는 힘’이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볼보가 가장 작은 전기 SUV인 EX30을 이런 고성능의 무대로 삼으리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주행을 시작하자 곧 그 선택의 이유가 이해된다. 작은 차체가 주는 날렵한 움직임과 428마력 전기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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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중형 가솔린 세단 A5 40 TFSI 콰트로. / 사진=최동훈 기자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아우디가 중형 세단 ‘A5’의 기존 주행성능을 계승한 동시에 효율과 편의성을 강화해 국내 고급 세단 시장을 새롭게 공략한다. 아우디는 A5에 신규 플랫폼과 최신 편의사양을 적용하고, 차량을 해외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국내 출시해 전체 판매 볼륨을 확대한단 전략이다.
현재 국내 판매되고 있는 A5의 기본 트림인 ‘더 뉴 아우디 A5 40 TFSI 콰트로’(이하 A5)를 최근 시승했다.
A5의 측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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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선택의 기준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단순히 배터리 용량이나 주행거리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주행 감각, 공간 활용, 브랜드가 제공하는 디지털 경험까지 모두 어우러져야 한다. 그렇다면, 1억 원 전후의 가격대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전기 세단’을 꼽는다면 어떤 차가 떠오를까? 아우디가 야심차게 내놓은 A6 e-트론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려는 모델이다.글, 영상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아우디의 전동화 전략과 A6 e-트론의 위치아우디는 지난 몇 년간 Q4 e-트론을 비롯해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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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백 시장은 유럽을 제외하면 전 세계적으로 존재감이 약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국산 해치백이 자취를 감춘 지 오래이며, 수입차 시장에서도 폭스바겐 골프나 BMW 1시리즈 정도만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BMW 코리아가 새로운 1시리즈의 고성능 버전, M135를 내놓았다. 과거 후륜 기반이었던 고성능 1시리즈는 이제 전륜 기반의 xDrive 4륜구동 시스템을 채택하고 4기통 터보 엔진을 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주행성능 개선을 위한 다양한 변화가 더해지면서,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런 변화가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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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는 많은 것을 바꾼다. 엔진음이 사라지고, 토크는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내부 공간이 넓어진다. 하지만 어떤 브랜드는, 특히 MINI처럼 뚜렷한 주행 감성과 정체성을 가진 브랜드는 그런 변화 속에서도 자신만의 유산을 어떻게 지켜내느냐가 핵심 과제가 된다. 전기차로 진화한 MINI 쿠퍼 일렉트릭과 MINI JCW 일렉트릭, 두 차량을 짧게 시승하며 마주한 질문은 의외의 궁금증이었다. "전동화된 MINI에서 JCW는 여전히 특별한 존재일까?" MINI 일렉트릭 – '미니멀한 디자인, 넉넉해진 공간' 새롭게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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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준중형 전기 SUV iX2. / 사진=최동훈 기자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BMW가 ‘iX2’로 국내 경쟁이 치열한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새롭게 공략한다. BMW는 브랜드 첫 쿠페형 전기 SUV인 iX2의 디자인 차별성을 비롯해 강력한 주행성능과 효율을 강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iX2의 측면부. / 사진=최동훈 기자
최근 iX2의 M 스포츠 패키지 단일 트림을 시승했다. iX2는 작년 4월 국내 출시된 동급 내연기관 모델 X2와 디자인을 공유한다. iX2의 루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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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유럽 올해의 차. BMW 5시리즈를 제치고 이 영예를 차지한 모델이 르노 세닉이라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적지 않은 의외였다. 더욱이, MPV 이미지가 강했던 과거 세닉을 기억하는 소비자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과연 이 차는 어떻게 유럽의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고, 또 한국 시장에서 어떤 인상을 남기고 있을까? 이번 시승기를 통해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의 디자인, 실내 구성, 주행 성능, 전비 효율, 그리고 지속 가능성까지, 깊이 있게 조망하고자 한다. 르노 세닉의 외관 디자인 세닉의 전면부 로장주(르노의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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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볼보 XC90은 이제 플래그십 SUV로서 완숙한 경지에 다다랐다. 이번 시승에서는 XC90 B6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디자인 변화, 인포테인먼트 개선, 주행 성능, 파워트레인 특성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결과적으로, XC90은 패밀리 SUV로서의 본질적인 가치인 넉넉한 공간과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하며, 디지털 시대에 맞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 있는 B6 엔진의 거친 음색과 아쉬운 동력 질감은 숙제로 남았다. 이러한 강점과 약점 속에서 XC90은 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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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세대보다 향상된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BMW 신형 1시리즈(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소폭이지만 이전 모델 대비 늘어난 출력과 새롭게 맞물린 변속기 궁합은 향상된 연료 효율성과 함께 조금 더 운전의 재미를 북돋는 조미료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냈다.
여기에 구조는 경량화되면서 강성은 향상된 신규 서스펜션을 통해 직진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은 향상되고 무엇보다 차급 대비 상위 모델과 견줘도 부족함 없는 편의 및 안전 시스템이 1시리즈 고유의 매력을 증폭시킨다.
어느덧 해치백 불모지로 …